선풍・아라리 등 보급종 10개 품종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올해 콩·팥 농사에 필요한 정부 보급종(이하 보급종) 10개 품종 1201t을 1일부터 신청받아 4월 1일부터 농가에 공급한다.
기본신청기간(2월 1~3월 17일)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해당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서만 신청 가능하다. 기본신청이 끝난 후 잔량에 대해서 추가신청기간(3월 21~4월 10일)에 시·도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보급종은 신청 시 지정한 지역농협을 통해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공급한다. 정확한 공급일정은 관할 국립종자원 지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공급하는 콩·팥 보급종은 ▲일반(장류)콩 7개 품종 1093t(대원 606t, 대찬 114t, 선풍 295t, 강풍 5t, 태광 37t, 진풍 12t, 청아 24t) ▲나물콩 2개 품종 58t(풍산나물 55t, 아람 3t) ▲팥 1개 품종 50t(아라리 50t)이다. 가격은 일반콩 2만7800원/5kg, 나물콩 2만9700원/5kg, 팥 4만1880원/5kg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품종 중 선풍, 대찬은 논 재배에 적합하다. 기존 품종인 대원보다 생산량이 많고 꼬투리가 높이 달려 농기계 작업이 용이한 품종이다. 전년 대비 134t 확대 공급한다.
정부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정부 보급종 콜센터 및 국립종자원 홈페이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개별품종에 대한 설명은 국립종자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3년 정부 보급종 품종안내서’를 참고하면 된다.
방문진 국립종자원 식량종자과장은 “보급종은 발아율이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유지되는 종자”라며 “논 콩 재배 확대로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에 대한 공급량을 늘리고, 보급종으로 공급 가능한 신규품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