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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FOMC에 환율, 9개월만에 1220원 깨져


입력 2023.02.02 09:43 수정 2023.02.02 10:13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11.3원 내린 1220원에 개장

ⓒ 데일리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속도조절 신호에 원·달러 환율이 9개월만에 1220을 밑돌았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9시35분 현재 12218.9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저가 기준 지난해 4월 7일(1216.6원) 이후 처음으로 1210원대 진입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3원 내린 122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같은 달러 약세는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상반기 중 금리인상이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연준은 이날 새벽 올해 첫 FOMC를 열고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올린 4.5~4.75%로 결정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플레이션(물가 둔화)’을 언급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시장은 이르면 하반기 금리인하까지 점치는 분위기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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