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규모 7.8 지진이 강타한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오전 6시 13분 중부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진앙은 튀르키예 중부 아디야만(Adıyaman)에서 서쪽으로 43㎞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EMSC는 당초 이날 지진의 규모를 5.6으로 측정했다가 5.3으로 수정했다.
앞서 전날인 6일 오전 4시 17분 남부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가지안테프는 튀르키예의 제조 중심지로 남쪽으로는 시리아와 맞닿아 있다.
이어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번 튀르키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4000명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최소 1만8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강력한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된 가운데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