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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직원, 10억원 규모 횡령…"마케팅용 상품 빼돌려 판매"


입력 2023.02.10 09:08 수정 2023.02.10 09:27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컵라면에 점자가 표기된 모습.ⓒ뉴시스

오뚜기에서 약 1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전·현직 직원 3명이 수년간 마케팅용 상품 10억원 이상을 빼돌려 횡령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연말 관련 내용을 제보 받고 감사에 착수해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협력업체로부터 홍보용 상품을 공짜로 제공받아 개인 창고에 보관한 후 몰래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은 전-후임 관계로 수법을 서로 공유하는 방법으로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오뚜기는 퇴직 직원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에 대해 파면 조치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일부 직원의 일탈로 발생한 사건"이라며 "조사를 마친 후에는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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