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먹골배 수출 경쟁력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 추진…성공적 수출 기원하는 기원제 개최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해 배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설 명절 이후에도 수출이 이뤄져 상반기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남양주먹골배의 수출 규모가 평년 수준 이상인 33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인 남양주시배협의회(회장 김성복)는 지난 9일, 진건읍에 소재한 공동 선별장에서 2023년 첫 선적 작업을 진행하며 남양주먹골배의 성공적 수출을 염원하는 신년 기원제를 지냈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먹골배 수출 농업인을 비롯해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박승복 소장, 별내농업협동조합 안종욱 조합장 등 수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성복 남양주시배협의회장은 “지난해 평년보다 이른 추석과 전국적인 배 생산량 증가로 내수 시장은 물론 수출 시장에서도 배 가격이 많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매진하고, 수출에 참여해 주시는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승복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남양주먹골배의 수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라며 “이른 명절과 생산량 증감에 따른 농업인 소득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품종을 보급하고, 유통 물량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수출을 활성화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수출 물류비, 수출용 포장재, 수출가 차액 보전 등 7개 사업에 약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남양주먹골배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