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명 반려견 훈련사 성추행혐의로 피소…경찰 조사
강형욱 "허위 조작글 퍼져 해명 올려…남양주 거주 중"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보조 훈련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강형욱 보듬 컴퍼니 대표가 본인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나 아님. 나는 남양주 주민. 보듬도 남양주에 있다"고 적었다.
강 대표 지인은 메시지에서 성추행 훈련사 관련 기사와 고소장에 강 대표 사진을 붙여 편집한 블로그 글 등을 보여주며 강 대표에게 해명을 권유했다. 이에 강 대표는 "쥐새X 같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해당 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강 대표는 "아침부터 주변 분들께 연락 엄청 받았다"며 "(대응하지 않고) 그냥 있었는데 이상한 게 자꾸 퍼져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놈(성추행 훈련사)도 나쁜데, 저런 거(합성 사진) 만드는 놈도 나쁘다"고 부연했다.
앞서 경기도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유명 반려견 훈련사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보조훈련사인 30대 여성 B씨는 고소장에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지방 촬영장 등에서 A가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한 매체에 "성희롱은 농담으로 했고, 추행한 적은 없다"며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뒤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