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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우승’ 힘 실린 텐 하흐 감독, 매과이어 대신 김민재?


입력 2023.03.01 14:12 수정 2023.03.01 14:1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김민재 ⓒ AP=뉴시스

수비진 개편을 꾀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김민재(나폴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수비라인 개선을 위한 중앙 수비수를 영입을 구상하고 있다.


여름이적시장이 되면 주장 해리 매과이어와는 결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87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를 기록하고 맨유로 이적했지만 텐하흐 감독의 신뢰를 잃은 매과이어는 주전에서 밀렸다. 텐하흐 감독은 풀백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세우기도 했다.


매과이어와 짝을 이뤘던 빅터 린델로프는 맨유 팬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영국 팀토크는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6명의 선수를 방출하고자 한다. 맨유는 김민재를 바이아웃 금액으로 영입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매과이어와의 결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현지언론들 사이에서는 김민재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맨유와 김민재를 엮은 보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맨유가 영입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는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언론들은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 협상을 통해 바이아웃 금액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맨유는 금액을 고려하지 않고 바이아웃 금액으로 김민재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한다.


세리에A 데뷔 시즌부터 ‘미친 활약’으로 빅클럽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김민재는 현지언론들이 추정하는 몸값에 비하면 현재의 바이아웃 금액(4200만 파운드)은 너무나도 싸다.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는 나폴리도 김민재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나폴리가 김민재 측이 원하는 연봉을 맞춰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승으로 신뢰가 더욱 두터워진 텐 하흐 감독의 수비진 개편 구상이라 ‘김민재 맨유행’ 가능성에는 무게가 더 실린다. 맨유는 지난달 27일 ‘2022-23 리그컵’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 완파하고 우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헤어진 상황에서도 텐 하흐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만에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맨유가 6시즌 만에 들어 올린 우승컵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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