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이스타젯, 이상직 실소유 의혹 받는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
박석호, 이스타항공 자금 타이이스타젯 설립에 사용해 경제적 손실 끼친 혐의
2일 전주지법서 영장실질심사 열려
검찰이 배임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스타항공 자금을 타이이스타젯 설립에 사용해 이스타항공에 경제적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는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받는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전 의원을 박 대표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전주지법에서 열린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 저녁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이야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