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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역사 잊어선 안되지만 멈춰도 안돼…日, 중요한 이웃"


입력 2023.03.09 11:30 수정 2023.03.09 11:3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강제징용 해법 관련해

"미래 나아갈 수 있도록

채택한 대한민국 주도적 결정"

한덕수 국무총리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역사는 잊어서도 안 되지만, 멈춰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일본은 우리가 당면한 경제, 안보, 과학기술, 기후위기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협력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가 지난 월요일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해법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에 제시한 정부 해법은 강제징용 피해자분들께서 오랫동안 겪으신 아픔을 조속히 치유함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거듭된 고민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 간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사법부 판결을 이행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택한 '제3자 변제' 방식은 여러 전문가들과의 충분한 법률적 검토와 자문을 거쳐 사법부 판결 취지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는 결론하에 한일관계가 과거의 불행한 역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채택한 대한민국의 주도적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불행했던 과거를 넘어 미래를 보면서 한국과 일본의 협력관계가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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