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 진정까지 시간 소요 불가피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촉발된 신용위기가 확산될지 혹은 진정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용위험 해소를 확인하고자 하는 시장 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와 연장준비제도(Fed·연준)가 선제적 긴급조치로 다행히 신용위기 확산을 막고 있는 분위기지만 뱅크런 현상이 진정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 워치(Fed Watch)를 보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동결 확률이 SVB사태직전 0%에서 38%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25bp(1bp=0.01%포인트) 추가 금리인상 확률도 여전히 62% 확률을 기록중이라며 시장의 경계감도 여전하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SVB 사태가 진정되기 위해선 미 연준 등 글로벌 주요국의 긴축 기조 전환 확인을 금융시장이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