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인식표·지문 사전등록제·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인천 부평구가 치매 노인의 실종예방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구는 14일 치매 노인의 실종 예방과 실종 시 조속한 발견·복귀를 위해 기존 실종예방사업에 안심귀가 팔찌 지원 사업을 추가,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실종예방서비스는 치매 환자의 상태와 요구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단독, 또는 중복으로 선택,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와 지문 사전등록제,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을 통한 실종 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추가된 안심귀가 팔찌에는 QR코드를 표기, 대상자의 정보와 비상연락처를 등록, 발견 시 누구나 QR코드를 인식하면 환자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는 치매환자로 배회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의 옷에 고유번호가 부여된 인식표를 부착, 실종 후 발견 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지문 사전등록제는 경찰청 시스템에 치매노인의 지문과 사진, 기타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실종 후 발견 시 등록된 자료를 이용,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처럼 착용하는 형태의 GPS 위치추적 장치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치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종이 되더라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실종예방서비스 강화를 통해 가족들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치매 가족이 살기 좋은 치매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