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활용·탄소중립 등 에너지자립형 공항 구축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인천공항의 재생에너지 활용 증대를 골자로 하는 ‘에너지자립형 공항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5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기술협력은 인천공항에서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 등 재생 에너지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전력 자립화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망 운영 기술 적용과 에너지자립형 공항을 위한 기반 구축, 탄소중립공항 사업화 모델 개발 및 중장기 기술협력과 지원 체계 마련을 골자로 한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2월 아시아 공항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 2040년까지 공항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이 보유한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 에너지의 운영 안정성을 증대하는 기술을 활용, 에너지자립형 공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인천공항 전체에서 사용되는 총탄소 배출량의 감소 및 흡수량 증대를 통해 ‘탄소중립공항 사업 구조’의 개발과 발굴까지 협력을 확대, 해외공항에도 적용 가능한 공항형 탄소중립모델의 개발 등 먹거리 창출까지도 나설 예정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양 기관의 기술협력을 통해 인천공항의 재생에너지 활용률의 비약적인 증가가 기대된다”며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생에너지 활용 및 운영 기술 강화를 통해 2040년 RE100 공항 구현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