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尹 초청 조율

韓日정상회담서 尹에게 의사 전달

윤석열-기시다 한일 정상 관련 뉴스 시청하는 시민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월에 열리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7일 일본 정부 관계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전날 치러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NHK도 일본 정부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전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방한을 저로서도 검토해 나간다는 생각"이라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어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으로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응해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와 결속 강화를 염두에 두고 한국 초청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