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우기를 앞두고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내 침수 방지시설을 원활히 설치할 수 있도록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통해 무료로 기술지원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건축시공·토목·전기·승강기 등 10개 분야 100명의 민간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이 함께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공사 시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술 자문부터 설계 및 공사 자문까지 보수공사의 모든 과정에서 무료로 기술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도는 지난해 여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 같은 재해를 막기 위해 올 상반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하 주차장 침수 방지 시설 설치를 위한 기술 자문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단지에서 신청하는 경우 민간 전문가가 단지를 방문해 현장 실정에 적합한 침수 방지시설 설치와 필요한 대책 등을 우선하여 자문한다.
이연기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장은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 침수 예방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해서 효과가 높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시·군 공동주택 담당 부서와 단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