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3월 학평, 절반 이상이 언어와매체·미적분 선택…쏠림 현상 심화


입력 2023.03.28 20:15 수정 2023.03.28 20:15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언어와매체 55.6%, 화법과 작문 44.4%…미적분 56.4%, 확률과통계 40.9%, 기하 2.7% 선택

국어 1등급 학생 94.6%가 언어와매체 선택…수학 1등급 학생, 99.1%가 미적분 선택

2023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고3 학생들이 최근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국어의 '언어와매체', 수학의 '미적분' 선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평을 치른 학생들 절반 이상은 두 과목을 각각 선택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3월 학력평가에 응시한 수험생 중 1만264명의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3월 학력평가에서 국어에서 언어와매체 선택 비율은 55.6%,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은 44.4%로 나타났다. 수학은 미적분이 56.4%, 확률과통계가 40.9%, 기하는 2.7%였다.


지난해 3월에 치러진 학력평가와 비교해보면 국어 언어와매체 선택 비율은 6.4%포인트, 수학 미적분은 8.12%포인트 증가했다.


이처럼 일부 선택과목에 수험생들이 쏠리는 이유는 난이도 차이로 인해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표준점수를 다른 과목에 비해 더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와매체와 미적분은 상위권 학생이 몰림에 따라 원점수 평균이 다른 과목에 비해 높다. 선택과목의 조정원점수 산출 공식에 의해 이 과목들의 표준점수가 다른 과목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표본 안에서 국어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비율은 94.6%였다. 반면 화법과작문은 5.4%로 상위권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학도 1등급 중 미적분 선택 비율이 99.1%로 나타났으며, 기하는 0.2%, 확률과통계는 0.8%로 집계됐다.


원점수 만점을 받더라도 수학 미적분을 선택했을 때 표준점수는 143점이고, 확률과통계는 137점으로 최고점이 6점이나 차이가 났다. 국어도 원점수 만점 상황에서 언어와매체 표준점수는 138점, 화법과작문은 135점으로 3점 차이가 났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박찬제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