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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인수 완료


입력 2023.04.06 08:40 수정 2023.04.06 08:40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공정위, 3일 메쉬코리아-hy 기업결합심사 승인

지분 66.7% 취득 최대주주 올라

hy가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 인수를 완료했다.ⓒhy

hy가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 인수를 완료했다.


hy는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메쉬코리아와의 기업결합을 승인 받았다. 이후 주금 200억원 납입을 완료하고, 전날에는 증권교부까지 마쳤다.


이로써 hy는 총 800억원을 투입해 메쉬코리아 지분 66.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메쉬코리아는 올해 1월 기업회생 절차 개시가 임박한 위기 상황에서 김형설 대표가 추진한 800억원 규모의 hy 투자유치 계획을 회생법원이 승인하면서 약 1개월 만에 hy 매각딜을 성사시켰다.


회생법원도 지난 2월 회생절차개시신청에 대해 최종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내리면서 약 3개월 간의 법원의 관리에서 완전히 벗어난 바 있다.


메쉬코리아는 hy와의 매각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먼저 당초 계획한 흑자전환 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hy와의 시너지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구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대표는 "주주·hy·임직원 등 모두가 회사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 준 덕분에 매각 절차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한때 벤처·스타트업계 위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질 정도의 생존 위기 상황을 극복한 만큼 업계 재도약의 아이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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