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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혼밥, 김정은에 아부가 그립느냐"…홍준표, '尹 흠집 올인' 세력에 일갈


입력 2023.04.29 00:00 수정 2023.04.29 00:0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이제 핵균형 정책의 출발에 불과

한 번에 해결되기를 기대했느냐…

이처럼 미국에 대접받을 때 있었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12년만의 국빈 방미와 '워싱턴 선언' 흠집내기에 '올인' 하는 우리 사회 일부 세력을 향해, 그렇다면 중국을 국빈 방문해 '혼밥' 하고 북한 김정은 곁에 시립했던 문재인정권 시절이 그립다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시장은 28일 SNS를 통해 "이제 겨우 핵균형 정책의 출발에 불과하다. 한 번에 해결되기를 기대했느냐"며 "중국에 가서 '혼밥'하며 굴종하고, 김정은에 재롱 떨며 아부하던 문재인 때가 그리웠느냐"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북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미 간에는 핵협의그룹 NCG가 신설되며, 실제 핵탄두를 장착한 핵잠수함 등의 전략자산을 정기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하는 등의 합의가 성립됐다.


이에 대해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워싱턴 선언에 대해 '핵보유 없이도 미국과 상시 핵공유로 느껴질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며 "'핵공유로 느껴질 것'이라는 말이야말로 워싱턴 선언이 알맹이 없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함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홍준표 시장은 "그래도 지난 30년 동안 이번처럼 미국과 화기애애하고 대접받을 때가 있었느냐"며 "그만큼 우리의 국력이 신장했고 첨단 반도체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반론했다.


아울러 "이제부터 핵개발 국민여론을 무기로 본격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대접받아야 할 때가 아니냐"고도 했다.


직전 민주당 문재인정권 때에는 중국을 국빈 방문해서도 국가주석도 아닌 총리급과 오찬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혼밥'을 하고, 미국을 공식실무방문 했을 때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별도 만찬을 하지 못하고 정상회담도 오찬을 겸한 형식으로 진행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시장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한치 앞도 보지 못하고 몽상에 젖어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한 주범은 양산에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며 "5000만 국민들을 북핵 공포에 떨게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느냐"고 개탄하기도 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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