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대표들과 2번째 간담회 개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비자단체를 만나 “외식·식품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소비자단체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7일 6개 소비자단체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소비자단체가 적극적인 물가 감시 활동, 가격·품질 비교 등 다양하고 시의성 있는 소비자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소비자단체 간 소통 활성화 및 정책 제언 수렴 등을 위해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했다. 물가 안정을 위한 소비자단체 역할과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정부 물가 안정 노력 등 효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지만 누적 물가 부담이 아직 높다”며 “지속적인 정부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지속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위원장, 소비자교육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