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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10억 클럽 가입 “헛되지 않은 노력”


입력 2023.05.24 00:20 수정 2023.05.24 00:2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지난주 우승으로 2억 2500만원 적립, 역대 83번째 10억 돌파

역대 최다 상금은 장하나, 6억원 차 2위 박민지가 맹추격 중

역대 83번째 10억 클럽자가 된 성유진. ⓒ KLPGA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서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둔 성유진(23, 한화큐셀)이 KLPGA 투어 역대 82번째로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앞서 성유진은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CC에서 열린 'KLPGA투어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박현경과의 결승서 우승을 확정하며 상금 2억 2500만원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올 시즌 누적 상금 2억 8476만 8210원째를 기록함과 동시에 1부 투어 통산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 성유진이다.


2019년부터 1부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성유진은 24개 대회서 약 5637만원을 벌어들였고 이듬해 11개 대회서 1억 4780만원, 2021년 29개 대회에 출전해 2억 9945만원을 획득하더니 생애 첫 우승(롯데 오픈)을 차지했던 지난해에는 4억 3510만원을 따냈다.


성유진은 대기만성형 선수답게 시즌별 상금 순위에서도 2019년 85위, 2020년 32위, 2021년 28위, 2022년 19위로 차근차근 자신의 가치를 높였고 올 시즌 초반 벌써 2억 8476만원을 수령하면서 상금 랭킹 4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성유진은 매니지먼트사인 이니셜스포츠를 통해 “그 많은 상금들이 어디 갔지”라고 웃으며 “그동안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구나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해 살았던 것에 대해 나 스스로 뿌듯하고 대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성유진은 이번 주 열리는 E1 채리티 오픈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인천 청라에서 열리는 롯데 오픈에 출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KLPGA 누적 상금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한편, KLPGA 투어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살아있는 레전드 장하나다.


2011년 데뷔한 장하나는 지금까지 233개 대회에 출전해 177경기서 상금을 수령했고, 누적 상금 57억 6503만 5544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장하나의 기록은 이른 시기에 깨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역대 2위인 박민지가 51억 3534만 5408원으로 맹추격 중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격차는 약 6억원 차. 박민지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6승씩 쓸어 담으며 각각 15억원, 14억원을 획득한 바 있다.


액수별로 살펴보면 50억원 이상 적립한 선수는 장하나, 박민지 둘 뿐이며 30억원 이상은 14명, 20억원 이상은 41명, 그리고 10억 클럽 가입자는 이번에 성유진이 합류하며 총 83명이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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