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누리호 발사 하루 앞으로…북한 위성 발사 동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실제 위성을 탑재해 발사될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준비해온 군사 정찰위성 개발 속도에 관심이 모인다.
정부는 23일 나로호가 이날 오전 7시 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1시간 34분에 걸쳐 제2발사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나로호는 발사 준비작업을 거친 뒤, 문제가 없다면 내일 오후 6시 24분에 발사될 전망이다.
북한이 '한국이 하면 우리도 한다'는 식의 상호주의를 강조해온 만큼, 누리호 발사와 관련한 '맞대응'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한은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준비를 4월까지 매듭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계획된 일정보다 보름가량 늦은 이달 16일에야 "정찰위성 1호기 탑재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힌 상황이다.
▲'육해공 다 가진' 김동관…'한화 5대그룹 비상' 이끈다
대우조선해양이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고 온전히 한화그룹의 품에 안겼다. 한화그룹의 차기 총수인 김동관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서 이사진에 합류했다.
김 부회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와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는 한화오션 사내이사로 선임돼 각각 거제사업장 총괄과 상선사업부장 등 핵심 요직을 맡았다. 한화오션의 ‘금고’를 관리하게 될 재경본부장(CFO)도 김 부회장의 측근인 우영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에게 맡겨질 게 확실시된다.
그 동안 한화그룹 지주사인 (주)한화를 비롯, 핵심 계열사인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으며 태양광, 석유화학, 방산, 항공우주 등 주력 사업부문을 이끌던 김동관 부회장이 새로 계열사로 편입된 거대 조선기업 한화오션까지 사실상 통제하게 된 것이다.
막대한 권한에는 무거운 책임이 뒤따른다. 산업은행 관리 체제 하의 대우조선시절 부실경영의 잔재를 걷어내고 조기 경영정상화를 이끄는 것은 물론, 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게 김 부회장에게 맡겨진 책임이다.
▲오염수 시찰단 활동 본격…‘깜깜이’ 논란에 국민 불안 못 씻어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22일 일본에 도착한 시찰단은 오늘(23일)부터 오염수 관리 실태 검증에 나서는 가운데 민간 전문가를 포함하지 않은 시찰단이 5박 6일 일정으로 국민 우려를 불식할 만한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해양수산부와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관계부처 테스크포스(TF) 등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기 위한 정부 시찰단은 지난 22일 일본에 도착했다.
시찰단은 첫날 자체 준비와 일본 측 관계자(도쿄전력 등)를 만나 기술 회의를 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시찰 핵심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하는 오염수 관리 실태 점검이다. 실태 점검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가 방사성 물질을 어느 정도 걸러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핵심이다.
사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핵종제거설비를 중심 핵종 제거 부분이 제대로 될 수 있는지 방류 관련 안전성을 체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