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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 세종~포천고속도로 오포나들목 공사현장 점검


입력 2023.06.15 15:40 수정 2023.06.15 15:40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현재 시도15호선에 연결, 이를 국도43호선으로 변경 건의했으나 한국도로공사는 불가 입장

광주시가 타당성평가 결과 포함해 재차 건의했으나 한국도로공사는 답변을 회피 중

방세환 광주시장(왼쪽)이 세종~포천고속도로 오포나들목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시

방세환 광주시장은 15일,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찾아 오포나들목 인근 교차로 구조에 대한 현장 실사에 나섰다.


오포나들목의 경우 인근 국도43호선이 아닌 시도15호선의 연결하는 구조로 고속도로 개통 시 시도15호선과 문형교차로의 교통혼잡 예상되는 곳이다.


특히 문형교차로는 현재 서비스 수준이 ‘F’로 수원국토관리사무소에서 일부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오포나들목의 시도15호선 이용 시 서비스수준‘FF’로 극심한 지·정체가 예상된다.


광주시는 시도15호선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2019년 3월부터 오포나들목을 시도15호선에 연결하는 구조를 국도43호선으로 직접연결하는 것으로 구조로 변경할 것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교차로를 둘러본 방세환 시장은 “오포나들목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 태전JC, 초월IC, 광주 TG 등 광주시 주요 간선도로들의 연결로들은 대부분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는 광주시 교통정체의 주요원인 중 하나이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책임이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광주시민에게 돌아오고 있다. 현재 설치하고 있는 오포나들목은 구조적인 결함에 대한 개선의 여지가 있어 강력히 건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와는 그간 국도 43호선의 교통용량 초과로 교통 혼잡이 예상돼 변경시 사업비 과다로 인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2019년 6월 오포나들목의 연결 변경을 위한 타당성 및 경제성 검토 분석자료를 제출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었다.


광주시는 시 재원을 투입해 2020년 10월 오포나들목 입체화에 대한 타당성평가 용역을 추진한 결과를 한국도로공사에 제출했으나 한국도로공사는 국도 43호선의 교통용량 초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의견만 반복했다.


이에 광주시에서는 2020년 12월에 타당성평가 결과(B/C 1.97)를 포함해 고속국도와 같은 간선도로의 경우 시도 15호선과 같은 가로망 성격의 도로에 개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국토교통부 도로설계편람 기준과 배치되는 점, 시도 15호선의 교통량 증가 부담 등의 내용을 담아 재차 건의했으나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상태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고속국도-국도-지방도-시도’ 즉 일반적인 도로 설계의 위계 개념을 지키며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 후 예견되는 교통 문제를 적극적인 자세로 개선하려는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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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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