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스코티시 오픈 공동 2위 ‘1위와 1타 차’

안병훈. ⓒ PGA 투어(스포티즌 제공)

안병훈이 김주형과 함께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2위에 올라 우승을 정조준한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서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며 김주형,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선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는 고작 1타 차다.

이 대회는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이며 디 오픈 개최 직전 열리기 때문에 세계적인 랭커 대부분이 출전해있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틀 치고 9 언더파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어제 워낙 날씨도 좋았고, 나도 잘 쳐서 9 언더파를 기록했는데, 오늘은 날씨도 좀 힘든 점도 많았는데, 그래도 한 타 뒤진 상태로 주말을 치게 되어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안병훈은 코스의 어려움에 대해 “이렇게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쉽지 않은데, 거리와 바람 계산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바람이 일정하게 부는 것이 아니라 불었다가 더 불었다가 해서 그런지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후반에 잘 막은 것 같아서, 내일과 모레 기회가 있을 것 같다”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이틀 각오에 대해서는 “한 타 차이면 나쁘지 않은 스코어이고, 이틀 남았기 때문에 어제와 같은 샷 감과 퍼트가 돌아온다면, 주말에도 기회가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