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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아 보육환경 개선…교사 1명이 아동 2명 돌본다


입력 2023.07.27 17:29 수정 2023.07.27 17:3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장애아어린이집에 서울형 전임교사 우선 지원

서울시 종로구의 장애통합어린이집에서 언어 치료사가 아동과 수업을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장애아어린이집 424곳을 대상으로 교사 1명당 돌봐야 하는 영유아 수를 줄이는 등 보육환경을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지난해 12월 기준 16만7000명으로 2018년 22만6000명 대비 2.26% 급감했다. 반면에 장애영유아는 2031명에서 2068명으로 1.8% 늘었다. 이에 시는 돌봄 보조 인력과 재활 인력을 적극 지원하는 등 장애아어린이집 보육 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교사 1명이 돌보는 장애영유아 수를 줄였다. 기존 어린이집에서는 교사 1명당 3명의 장애영유아를 돌봐야 했지만,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에 참여한 장애아어린이집은 1명당 2명을 돌볼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어린이집 시범반은 지난해 36개에서 올해 124개로 3배 이상 확대했다.


또한 장애아어린이집에는 장애영유아가 담임교사 부재 때도 익숙한 교사에게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전임교사(비담임 교사)를 우선 지원했다. 서울형 전임교사는 평소 보조교사 업무를 하다가 휴가 등으로 담임 교사가 없을 때 업무를 대신 수행한다.


서울형 전임교사가 배치되는 장애아어린이집은 지난해 116개소에서 올해 129개소로 확대됐고, 시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보조 인력도 우선 지원했다. 손이 많이 가는 장애영유아반에는 장애아보육도우미 196명을 배치하고, 현장에서 장애영유아 중심의 보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장애아보육지원과 장애 유형별 이해 등을 교육했다.


시는 8월부터는 장애 영유아 가족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장애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집단 교육과 소그룹 워크숍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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