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SK렌터카, NH농협카드 PBA 팀리그 최다연승 저지


입력 2023.08.19 10:00 수정 2023.08.19 10: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2승으로 팀 승리 견인

1라운드 2승 6패로 주춤했지만 2라운드 두 경기서 2승

PBA 팀리그 2라운드 2연승을 기록한 SK렌터카. ⓒ PBA

SK렌터카가 절정의 폼을 자랑하던 NH농협카드의 PBA 팀리그 최다연승(8연승)을 저지하고 반등에 나섰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2라운드 3일차 경기서 SK렌터카는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가 2승을 따내는 활약으로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1라운드 8경기서 단 2승을 기록한 SK렌터카는 2라운드 두 경기 만에 2승을 거두는 반등으로 상승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SK렌터카는 첫 세트부터 기선을 잡았다. 응오 딘 나이(베트남)-조건휘가 조재호-김현우를 5이닝만에 11-3으로 제압한 데 이어 히다 오리에-강지은이 김민아-김보미를 9-2(5이닝)로 돌려세우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1라운드 우승팀이자 8연승에 도전하는 NH농협카드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서 조재호가 에디 레펜스(벨기에)를 9이닝 접전 끝에 15-13으로 물리치며 한 세트를 만회했고, 4세트서는 오성욱-김보미가 조건휘-강지은을 상대로 9-6(8이닝)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세트스코어 2-2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인 5세트서 ‘팀 리더’ 강동궁이 존재감을 뽐냈다. 강동궁은 팀리그 무패를 이어오며 ‘특급 마무리’로 떠오른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상대로 4이닝동안 공타 없이 1-2-4-4득점으로 11점을 채워 11-4로 시원한 승리를 따내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이어받은 히다가 6세트서 김민아를 9-2(6이닝)으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4-2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2라운드 첫 날 휴식을 취한 SK렌터카는 전날 휴온스전 4-1 승리에 이어 이날 NH농협카드전 승리로 승점 6을 확보, 2라운드 단독 선수로 치고 올라섰다. 승리 후 팀 주장 강동궁은 “2라운드를 맞아 더욱 전투적으로 경기에 임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팀원들의 위닝 멘털리티와 사기가 조금씩 올라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크라운해태가 팀원들이 전원 승리를 거두는 등 고른 활약을 보이며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 2연패를 벗어났다. 에스와이는 한지은이 2세트 여자복식과 6세트 여자단식서 보인 맹활약을 앞세워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고 승점3을 획득했다.


2라운드 4일차인 19일에는 낮 12시 휴온스-NH농협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하나카드-하이원리조트, 오후 6시 SK렌터카-에스와이, 오후 10시 30분 블루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 경기로 이어진다. 크라운해태는 휴식일을 가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