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도.시군도 도로파손 특별 점검..포트홀 1995건 보수 완료

인공지능 포장파손 자동탐지시스템 일부 구간 시범 운영

경기도는 장마철 기간 동안 시설물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되는 도내 지방도, 시군도 등 1만1291km를 특별 점검한 결과, 도로파손(포트홀) 1995건을 발견해 보수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제공

도는 시군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관리의 지방도·국지도 55개 노선(2281km), 시군 관리의 시군도 9010km 등 총 1만1291km를 점검했다.

도로파손(포트홀) 이란 도로포장 시공 관리가 불량하거나 포장 균열 발생 부위에 우수침투 등으로 아스팔트 혼합물이 부착력을 상실해 포장 표면이 항아리(그릇) 모양으로 움푹 파여 떨어져 나간 파손 형태를 말한다.

도는 지난 6월과 지난달 26일 중부지방에 집중된 호우로 다수의 도로파손(포트홀)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특별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경기도건설본부에서 진행한 경기도 관리의 지방도·국지도에서 129건의 도로파손(포트홀)이 발견됐으며, 시군이 점검한 도로에서 1866건의 도로파손(포트홀)이 확인돼 모두 보수 조치했다.

특히 경기도는 점검 대상 55개 노선 중 9개 노선에서 일반적인 육안으로 확인하는 점검과 병행해 ‘인공지능 포장파손 자동탐지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이는 지난달14일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자동탐지시스템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도로를 촬영한 영상을 자체 분석해 포장 파손 여부 등을 분석하는 장치로, 점검 인원이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비용 절감과 정확성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앞으로도 이번 점검에 활용된 자동탐지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천병문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특별 도로 정기점검을 통해 차량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파손(포트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도민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