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2급→4급 하향 조정

감염병 위기단계는 현행 ‘경계’ 단계 유지, 검사비 및 치료비 등 국민지원은 일부 지속

양평군청 전경.ⓒ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 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다만, 감염병 위기단계 유행상황을 고려하고 신중히 검토하기 위해 감염병 위기단계는 현행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코로나 검사비 및 치료비 등 국민지원은 일부 지속하기로 했다.

마스크는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착용 의무는 유지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PCR) 운영은 지속되나 만 60세 이상 고령자,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 예정 환자와 해당 환자의 상주 보호자(간병인) 1인, 의료기관 내 의사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가 우선 검사 대상이다.

또한, 의료기관은 유료검사 체계로 전환되나, 먹는치료제 대상군 및 응급실 · 중환자실 재원환자 등의 경우 신속한 검사와 치료 연계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지원은 유지되며, 감염취약시설 보호를 위해 접종력에 관계없이 외출·외박 허용하고 면회 취식을 유지하며, 의료기관 입원환자·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 선제검사는 현행을 유지하고,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보호자(간병인)는 필요 시 실시한다.

치료비는 중증환자 고액치료비 일부 지원하며, 생활지원·유급휴가비는 종료되고, 외래진료의 경우 일반의료기관 전체에서 코로나19 외래진료가 가능하게 전환된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지원은 유지되고, 예방접종은 누구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먹는 치료제 처방 의료기관과 담당약국도 재지정하여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시체계는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하되, 효과적인 유행상황 모니터링 및 변이 감시를 위해 양성자·하수감시 등 다층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감염병 위기단계는 감염병 등급 4급 전환 이후에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당분간 현행 ‘경계’ 단계를 유지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하향됨에 따라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되나,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하지 않고 있어 감염에 취약한 60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손씻기·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리며, 달라지는 방역 조치에 맞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