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넘는 빠른 공 강점
인천고 김택연은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
장충고 왼손 투수 황준서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황준서는 14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다.
황준서는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와 계약한 장현석(마산용마고)을 대신해 강력한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올해 고교야구 15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한 그는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져 ‘제 2의 김광현’으로 불리기도 한다.
황준서는 한화에 지명된 후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두산은 인천고 오른손 투수 김택연을 선택했다.
김택연은 지난주 막을 내린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서 5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 롯데는 투수 겸 타자 전미르(경북고)를, 삼성은 신장 190cm의 우완 강속구 투수 육선엽(장충고)을 선택했다.
NC는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우완 김휘건(휘문고), KIA는 전체 6순위로 우완 조대현(강릉고), kt는 전체 7순위로 우완 원상현(부산고)를 지목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LG가 보유한 1라운드 전체 8번 지명권을 행사한 키움은 우완 전준표(서울고)를, 원래 갖고 있던 전체 9번 지명권으로 우완 김윤하(장충고)를 지명했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SSG는 내야수 박지환(세광고)을 지명해 이번 드래프트에서 처음으로 야수를 뽑았다.
한편,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수석 코치의 아들로 주목 받은 외야수 이승민(휘문고)은 2라운드 전체 20번으로 SSG 랜더스의 선택을 받아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