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WBC서 야마모토 피하나…오타니 지명타자로만 출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2.01 08:40  수정 2026.02.01 08:40

야마모토는 대만전 선발 유력

한국전 선발은 빅리거 기구치나 스가노 거론

WBC서 투수로 나서지 않기로 한 오타니. ⓒ AP=뉴시스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야구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간판 오타니 쇼헤이(31)가 이번 WBC는 지명 타자로만 출전한다.


오타니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일(한국시각) 오타니가 다음 달 개막하는 WBC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023년 WBC에서 투수로 3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72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하지만 그해 오타니는 MLB 정규시즌에서는 23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남긴 뒤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2025시즌 투타 겸업을 재개한 오타니는 새 시즌 본격적으로 겸업에 나설 예정인데 일단 WBC에서는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MLB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투수로 등판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WBC서 한일전을 앞두고 있는 류지현호는 일단 투수 오타니는 상대하지 않게 됐다.


일본 야구대표팀의 1선발이 유력한 야마모토. ⓒ AP=뉴시스

아울러 오타니가 투수로 나서지 않으면서 또 다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LA다저스)도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마모토는 일본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발 카드다. 지난해 MLB 정규리그 30경기에 선발 출전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2위에 올랐다. 월드시리즈에서는 3승을 기록하며 MVP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은 3월 6일 도쿄돔에서 대만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7일 한국전을 치르는데 일단 야마모토가 첫 경기인 대만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오타니가 투수로 WBC에서 나섰다면 야마모토와 원투펀치를 이룰 가능성이 높았는데 일단 오타니는 타자로만 나선다.


야마모토를 상대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나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활약했던 스가노 도모유키(FA) 등 빅리거 투수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누구 하나 쉬운 상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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