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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권순우, 남자 단식 2회전서 조기 탈락 [항저우 AG]


입력 2023.09.25 15:24 수정 2023.09.25 15:2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권순우 탈락. ⓒ XINHUA=뉴시스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권순우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를 맞아 세트 스코어 1-2(3-6 7-5 4-6)로 패했다.


세계 랭킹 112위의 권순우는 이번 대회 남자 단식 메달권으로 예상됐던 선수. 특히 맞대결을 벌인 카시디트 삼레즈가 636위에 머물고 있어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결과는 권순우의 패배였다.


어깨 부상으로 6개월 공백기를 가졌던 권순우는 지난달 US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던 권순우는 복귀 후 6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고 결국 아시안게임까지 부진이 이어지고 말았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 탈락한 권순우는 홍성찬(195위)과 짝을 이뤄 남자 복식 경기에 출전한다.


권순우와 호흡을 맞출 홍성찬은 우즈베키스탄의 세르게이 포민(699위)이 기권하는 바람에 16강에 진출, 베트남의 호앙남 리(376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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