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문화 확산 유공자 표창, ‘사랑의 열매’ 조형물 제막식 등
최대호 시장 “나눔의 가치 느끼고 나눔 실천하는 계기 되길”
경기 안양시가 '안양시 기부의 날(11월 3일)'을 맞아 오는 3일 오전 10시 40분 삼덕공원에서 ‘제10회 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열 번째이며, 비가 올 시에는 시청 강당에서 진행한다.
11월 3일은 故 전재준 삼덕제지 회장이 2003년 자신의 공장 부지(현 삼덕공원)를 안양시에 기증한 날로, 안양시가 그 뜻을 기념하고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2014년부터 제정·운영하는 날이다.
‘10년의 나눔꽃, 50년을 넘어 희망 안양 100년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각 동에서 주민들을 돌보고 다양한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 영상 상영 및 송우련 바이올리니스트와 연성대 리베라 응원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시 승격 50주년 및 기부의 날 제10회를 기념해 삼덕공원에 설치한 ‘사랑의 열매’ 조형물 제막식과 기부 문화 확산 유공자 11명에 대한 표창이 진행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시민들의 성금 및 성품 기탁식 등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는 시간도 갖는다.
부대행사로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한 기부의 날 기념 이벤트 ‘10글자로 축하해줘’ 메시지 전시, 다양한 나눔의 기부 역사 전시, 삼덕공원의 의미를 담은 체험 이벤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홍보부스, 다문화 체험장, 공유장터 등도 준비됐다.
최대호 시장은 “작은 나눔도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제10회를 맞는 뜻깊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나눔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