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발레페스티벌, 석촌호수서 개막
수놓아진 '백조의 호수'…시민 몰려 성황
조직위원장 맡은 배현진 "국내외 정상급
발레단의 다양한 발레무대 경험할 기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서울발레페스티벌이 구름 같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석촌호수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 간의 '예술의 향연'에 돌입했다.
배현진 의원은 8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서울발레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함께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조남규 대한무용협회장,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축하 공연으로는 폴란드 국립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의 협업공연 '백조의 호수'를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학생들의 '호수의 요정'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작품이 수준높은 공연으로 펼쳐졌다.
서울발레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로 무대 객석도 빼곡히 들어찼다.
배현진 의원은 "송파의 명소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국내외 정상급 발레단들과 함께 하는 세계적인 발레 축제가 오늘 막을 올렸다"며 "K-발레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국민들이 다양한 발레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세훈 시장도 개막식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순수예술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애쓰고 있는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개막한 서울발레페스티벌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폴란드·이탈리아·미국 등 9개국 10개 단체와 국내 20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발레축제로 매일 꾸며진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라며 "발레 공연을 한 번도 공연장에서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는 감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