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포로 주제에 ‘눈 떠보니 후진국’ 타령
이재명 사당(私黨), ‘빠시즘’ 전체주의 집단
정쟁, 대통령과 여당이 주도한다고 적반하장
탄핵도 모자라 <서울의 봄> 편승 계엄령까지….
민주당 대표 이재명은 과연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강심장에 철면피다.
자기가 받고 있는 수많은 범죄 혐의와 재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개딸들의 포로가 돼 로봇처럼 뇌 없이 움직이고 저질 막말로 아무리 비판 받아도 남의 일로 여겨 버린다.
오직 대통령 윤석열과 정부 조롱, 비난, 발목 잡기 정도가 아니고 묶기에 골몰한다. 급기야 나라가 후진국으로 떨어졌다는, 자기 입맛에 맞는 여론조사 해석에 따른 자조(自嘲)를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다음 말이 더 문제다. ‘정치의 책임’ 소재를 이렇게 적시한다.
‘민생 대신 정쟁으로 정치를 실종시킨 탓’을 윤석열과 현 정부에 돌리고 있다. 놀랍지 않은가? 이재명의 특기는 바로 이런 것이다.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 아닌 바로 윤석열이라고, 기상천외의 역전극을 벌인 뒤집어씌우기의 달인답다. 그의 손에 걸리면 모든 것의 상하, 좌우, 진위가 180도 뒤바뀌어 버린다.
이재명이 ‘눈 떠보니 후진국’ 타령을 부른 근거는 국가 자부심이 대폭 하락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라는 응답이 58%로 나왔는데, 이것은 문재인 정부 말기 2022년 2월의 76%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라는 것이다.
이 여론조사 설문이 어떤 배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제시됐는지 따져 보지도 않고 그저 하락 폭에 만세를 불렀다. 제1야당 대표란 사람이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고 있는 속을 보였다.
가관인 것은 정쟁을 벌이는 쪽이 윤석열과 여당이라고 말하고 싶어 하는 적반하장이다. 일반 상식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그의 뒤집기 사고, 돌려차기 수법이 아닐 수 없다. 물귀신이 울고 갈 재주를 타고났다.
이재명에게 한 번 물어보자. 대한민국이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면, 그럼 민주당은 선진국 정당인가?
소수당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그리고 대통령 윤석열이 문재인 때 선진국이던 나라를 후진국으로 망쳐 놓고 있으니 그에 반대하는 입법 폭주 거대 야당, 민주당은 당연히 선진국의 당이라는 말일 것이다.
이재명과 민주당이야말로 후진국 당 대표와 정당이라는 사실을 열거하려면 원고지 1만 장도 부족하다. 간단히 서너 가지만 꼽아 보겠다.
이재명은 친형수에게 보통 사람이라면, 인요한 말대로 부모로부터 아랫목 교육을 잘 받지 못한 사람조차도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을 하루 한 통화에서 수십 번 반복해서 퍼부었다. 이런 인물이 한국을 대표하는 야당 대표다. 후진국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엊그제까지 이 당 국회의원이었던 자가 현역 의원들과 함께 한 공개 석상에서 대통령 부인을 ‘암컷’이라고 지칭하며 조롱했다. 이것이 후진국 정당에서 벌어진 후진 국회의원들의 저질 막말 추태가 아니면 무엇인가?
민주당은 이런 저질 짓거리들을 옹호하며 이재명과 그의 똘마니 친명계 의원들은 사수, 그에 비판적이거나 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의원들에게는 무차별 테러를 가하는 개딸들의 빠시즘(오빠+파시즘) 치하에서 벌벌 떨고 있다.
이재명과 친명계들은 이 개딸(권리당원)들을 당원들 대표인 대의원들과 표 수를 동일하게 갖는 당헌 개정 쿠데타를 저질렀다. 이 당에 ‘민주’가 사라진 지 오래지만, 그것을 룰로 확실히 해 이재명 개인 당으로, 전체주의 집단으로, 이재명의 표현을 빌리자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다수 의석을 이용한 입법 농단, 탄핵 놀음은 이제 그들의 일상사가 됐다. 탄핵이란 말을 하도 흔하게 내뱉어 충격 효과가 전혀 없다고 느꼈는지 이번 주엔 마침내 ‘계엄’이란 금기어까지 등장시켰다. 영화 <서울의 봄> 인기에 편승한 선동이다.
민주화 역사가 36년에 이른 2020년대에 계엄령이라니…. 우리는 이렇게 유치하고 후진적인 의원들에게 1억 5000여만원의 고액 연봉을 주고 무려 176개에 이르는 특권을 바치며 살고 있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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