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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수정 교수·하정훈 소아과 의사 등 5명 영입


입력 2023.12.08 11:27 수정 2023.12.08 11:28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이재명 저격수' 구자룡 변호사

'탈북 공학도' 박충권 연구원

'자립 청소년' 윤도현 대표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8일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5명을 1차 영입인재로 선정했다.


청년·여성·아동·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콘셉트로 한 첫 번째 총선 인재 영입 발표다.


세부이력을 보면 하정훈 원장(63)은 '밀리언 셀러'이면서 육아 필독서로 꼽히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하 원장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고, 초저출산 위기극복 해법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탈북 공학도'인 박충권(37) 현대제철 책임연구원도 영입됐다. 박 연구원은 북한에서 핵·미사일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평양 국방종합대학을 졸업하고 2009년 탈북했다. 이 위원장은 박 연구원에 대해 "대한민국에 정착한 북한이탈 주민의 새 롤 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민국 공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도현(21) 자립준비청년 지원(SOL) 대표는 이날 발표된 영입 인사 중 최연소다. 18년 동안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자립한 청년으로, 자립준비 청년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각종 방송에 출연해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을 면밀히 분석, '이재명 저격수'로 유명한 구자룡(45) 변호사도 포함됐다.


이수정 교수(59)도 공식 발표됐다. 이 교수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험지로 가겠다"며 민주당 우세지역인 경기 수원정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발표 인사에 대해 "인사 중 일부는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한다. 출마 대신 당에서 정책 개발 등 역할을 할 인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인재 영입 발표와 관련해선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를 모시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공천이 마무리될 때까지 인재 영입 발표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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