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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없이도 클럽월드컵 우승’ 맨체스터 시티, 5관왕 위업


입력 2023.12.23 09:01 수정 2023.12.23 09: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결승서 플루미넨시에 4-0 대승

알바레즈 멀티골로 홀란 공백 채워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 ⓒ 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클럽월드컵을 제패하며 5관왕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부라이다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에 이어 클럽 월드컵 트로피까지 차지하며 5관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UCL 우승 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게 된 맨시티는 처음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클럽으로 발돋움했다.


클럽월드컵 4강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3-0으로 크게 완파한 맨시티는 이집트 알 아흘리를 2-0으로 이기고 올라온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를 가볍게 제압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서 빠졌지만 맨시티의 화력은 여전히 막강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한지 1분도 되지 않아 홀란 대신 원톱으로 출격한 훌리안 알바레즈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비수 아케가 기록한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 있던 알바레즈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벼락 선제골 이후 상대를 몰아친 맨시티는 전반 27분 포든이 시도한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니노가 걷어내려다 굴절돼 자책골로 이어지는 행운도 따랐다.


전반에만 두 골 차로 앞서 나간 맨시티는 후반 27분 포든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후반 43분, 선제골의 주인공 알바레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날 맨시티는 전체슈팅 15-5, 유효슈팅 8-2로 크게 앞서는 등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올해 마지막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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