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호 영입인재는 '우주과학자' 황정아…"종합적 우주항공 정책 마련"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4.01.08 10:12  수정 2024.01.08 10:12

누리호 개발·최초 정찰위성 425 주도적 역할

황정아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삭감 참담"

더불어민주당이 8일 우주과학분야 전문가 황정아 박사를 영입했다.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6호 인재영입' 인사로 우주과학분야 전문가 황정아 박사(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를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8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황 박사를 여섯 번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황 박사는 인공위성개발과 우주과학분야 전문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리학자"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황 박사는 누리호 개발 성공의 주역이자 인공위성의 기획부터 설계, 개발 과정 전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대한민국 최초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이날 6호 영입인재는 이재명 대표 대신 홍 원내대표가 소개했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 5일 6호 인재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이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한 상황에 따라 영입 계획을 이번주로 연기했다.


황 박사는 "과학이 곧 국가경쟁력인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례없는 연구개발(R&D) 예산삭감은 참담하다"라며 "과학이라는 백년지대계를 근시안적으로 졸속 처리하고 있는 현 사태에 큰 위기감을 느낀다"고 정치 결심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항공기술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에 제자리로 돌려놓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인재 1호로 기후환경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 2호에 4차 산업 전문가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 3호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소집한 류삼영 전 총경을 영입했다.


아울러 4호에 외교·안보 전문가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5호에 보건·의료 전문가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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