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 대통령 G7 참석, '국가적 위상 회복' 전환점"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6.07 16:03  수정 2025.06.07 16:30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국민의힘 겨냥 "외교 정쟁 도구 삼지 말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지난 5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승래 민주당 의원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내란 정권이 추락시켰던 국가적 위상을 외교 무대에서 회복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 통화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며 "외교 안보 문제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엄중한 외교 환경 속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여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새 정부는 전임 정권이 저질러 놓은 국가적 위기와 난제를 하나하나 헤쳐 나가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한미 정상 통화를 앞두고 보였던 국민의힘의 경솔한 언동이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정상 통화를 조율 중인 상황에서 마치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새 정부를 흠집 내려고 외교를 당리당략의 수단으로 삼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했다.


앞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재명-트럼프 대통령 간 지각 전화통화가 이뤄졌다"며 "그러나 한국 대통령실에서의 대변인 브리핑만 이루어지고, 미국 백악관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별도 공식 입장이나 SNS(소셜미디어) 소개도 없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주요 정상과의 통화내용을 SNS에 소개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과 통화내용을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개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며 "명확한 외교적 냉기, 온도 차"라고 바라봤다.


또 "이재명 정권의 친중 반미 반일 스탠스 외교 안보 노선과 대통령의 12개 혐의 5개 재판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 제기돼 왔다"며 "1기 내각 인사 역시 미국 정가에서 우려할만하다. 총리 지명자 김민석 의원은 전국학생총연합 1기 의장 출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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