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하는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 시간이 확정됐다.
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각) 30개 구단의 올 시즌 경기 개막 시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시리즈'는 이틀(3월20~21일) 연속 오후 7시 5분 시작한다.
현지 시각으로 미국 동부는 오전 6시5분, 서부는 오전 3시5분, 미국 최대 스포츠채널 ESPN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MLB 정규리그 개막전은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와 역대 MLB 투수 최고액(3억2500만 달러)을 찍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다저스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여 미국과 일본 야구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맞서는 샌디에이고에는 다르빗슈 유와 마무리 투수를 놓고 경쟁할 마쓰이 유키도 있다.
한국인 빅리거들도 이날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골드글러브 수상자이자 샌디에이고 리드오프로 자리잡은 김하성,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뒤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고우석도 경기 후반 등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