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당 협의 진행했지만, 논의한 적도 없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이 전 대표가 '미래대연합(가칭)'으로부터 대통령선거 불출마 요구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고 일축했다. 미래대연합은 민주당을 탈당한 비이재명계 의원 3인(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원칙과상식' 등이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이다.
이 전 대표를 도와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신경민 전 의원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저는 그동안 새로운미래를 대리하여 미래대연합과 신당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이 협의 과정에서 미래대연합 측으로부터 이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요구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대선 불출마를 사안으로 논의한 적도, 이 전 대표에게 입장을 전달한 적도 없었다"라며 "따라서 관련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억측과 오보는 새로운 정치를 위한 창당작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방해에 해당하니 신중한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추진하는 새로운미래와 원칙과상식이 추진하는 미래대연합은 지난 11일까지 공동 창당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미래는 오는 16일, 미래대연합은 14일 각각 창당발기인 대회를 연다. 이들은 일단 각자 세력화를 한 뒤 추후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