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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소화' 일본의 자랑 미토마, 부상 안고 16강 출격 채비


입력 2024.01.27 17:39 수정 2024.01.27 17:4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미토마 가오루 ⓒ AP=뉴시스

일본이 자랑하는 ‘특급 윙어’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가 토너먼트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미토마는 2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훈련장에서 아시안컵 대표팀 소집 이후 처음으로 모든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일본 언론들은 “미토마가 의욕적인 모습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몸 상태도 많이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던 미토마는 최대 6주 진단을 받아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26명)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였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토마를 포기하지 않고 발탁했다.


미토마 소속팀 브라이턴 관계자들은 미토마를 엔트리에 올린 것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왼쪽 발목 부상을 안고 카타르로 넘어온 미토마는 조별리그에서는 출전하지 않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일본 언론들은 개막 전까지만 해도 미토마의 출전 시기를 놓고 “빨라야 8강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어려운 과정을 지켜보면서 “더 빨리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미토마는 출전 의지가 강하다.


미토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토너먼트부터는 지면 끝이다. 몸 상태도 좋아졌다. 출전 준비가 되어 있다”며 “팀이 먼저 골을 넣고 기선을 제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상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을 앞세운 돌파가 장점인 미토마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골-6도움, 이번 시즌에도 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일본은 오는 31일 E조 1위로 올라온 바레인과 16강에서 격돌한다. 바레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에 1-3으로 패한 팀이다. 한국이 E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일본 언론들은 “부담스러운 16강 한일전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라고 반응했다. 일본이 승리하면 8강에서 이란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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