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서 2900만원 현금다발 발견…경찰 신고

1일 오전 쓰레기 매립작업 중 발견

돈 주인 경기도 시흥시민으로 추정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한 현금다발 모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에서 2900만원치 현금다발이 발견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일 오전 8시께 3매립장 D블록에서 5만원 100장 묶음 5뭉치와 훼손된 5만원권 지폐 여러 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발견 당시 폐기물 하역 근무자가 장비를 이용, 매립을 하던 중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원권 2장을 발견했고, 이후 추가로 묶음 돈다발과 훼손된 지폐를 찾게 됐다.

현장에서 감독을 하던 주민검사관과 공사 직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경찰에 신고,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 현금다발을 회수했다.

돈다발과 함께 ‘청약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이 발견돼 경찰에서 신원 확인을 곧바로 완료했다. 경찰에 따르면 회수된 금액은 총 2900만원으로 주인은 경기도 시흥에 사는 시민으로 확인됐다.

김학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반입검사부장은 “주인을 찾아 정말 다행”이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길 경우 공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