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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매케인에 투표


입력 2008.11.05 10:33 수정        

위클리 스탠더드, 마이애미 투표장서 벌어진 사고 보도

오바마측 진행요원 투표지 보고 시비…선거사무소 신고

제44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그러나 투표를 둘러싼 사소한 말썽은 여기저기서 끊이지 않고 있기도 하다. 시사주간지 <위클리 스탠더드>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 진행요원이 매캐인 후보에게 기표한 유권자를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4일 오전(현지시각)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서블렛이란 유권자는 매케인에게 투표한 투표용지를 투표기에 읽히려는 순간, 한 진행요원이 "누구에게 투표를 한 거냐? 죽고 싶어?"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투표를 마친 후 앞선 유권자를 따라 선거 완료 스티커를 받으러 가자 그 말을 했던 진행요원이 "당신은 이 스티커를 붙일 자격이 없다"는 말을 했으며, 이에 대해 서블렛은 "그런 말은 협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대꾸했다고 한다. 서블렛은 진행요원의 그와 같은 행동은 본분을 벗어난 행동이며, 다른 사람도 비슷한 일을 당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일은 선거진행요원이 유권자의 투표용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제기된 수많은 불평 중의 하나이다. 서블렛은 해당 선거사무소에 전화하여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매캐인의 선거운동본부에도 전화를 걸어 해당 사고에 대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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