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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초반 접전 속 오바마


입력 2008.11.05 10:32 수정        

야후 오바마를 ‘승리 예정자’로 표기

미국 대선의 개표가 본격화 되면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초반 개표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후보가 애초 오바마가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ABC, MSNBC 방송이 예측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주는 오하이오 및 플로리다와 함께 최대 격전 지역 3곳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으며, 지난 1960년대 이후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백악관 입성에 성공한 후보는 없었다.

오바마 후보는 이 외에도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던 플로리다주에서 개표 초반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 현재 플로리다주에서는 개표가 12% 진행된 가운데, 오바마 후보가 56%를 득표해 43%를 얻는데 그친 매케인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

NBC도 11% 개표 결과 오바마가 57%의 지지율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거인단 수가 27명으로 네 번째로 많은 플로리다주에서 오바마가 승리할 경우 대선 승리를 거의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케인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TV 네트웍스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CNN과 폭스뉴스 등은 매케인 후보가 켄터키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한 바 있다. 3주 모두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선거구다.

하지만 현재까지 개표가 진행된 바에 따르면 전체 득표수에서는 오바마 후보가 240만9194표(53%)를 얻어, 210만4028표(46%)에 그친 매케인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한편 영문 야후 사이트 대선 판세 분석 사이트(news.yahoo.com/election/2008/dashboard)는 이미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를 ‘승리 예정자’로 발표했다.

야후는 이날 오후 4시부터(한국시간 5일 오전 6시) 오바마의 설명 코너에 ‘승자 추정(Projected winner)’으로 명시했다.

5일(한국 시각) 오전 10시 25분 현재 판세는 오바마 후보가 51%, 매케인 후보가 48%를 득표한 것으로 표시되고 있다.
야후는 지역별로는 경합주 가운데 버지니아주(선거인단수 13), 콜로라도(9), 뉴멕시코(5), 네바다(5), 플로리다(27), 오하이오(20), 아이오와(7) 등을 오바마 승리주로 표시했다.

이날 정확한 선거 결과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0시(한국시간 5일 정오)쯤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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