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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입력 2024.02.19 14:47 수정 2024.02.19 14:4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을 모델로 기용한 프랜차이즈 업체 '아라치 치킨'이 광고 모델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라치 치킨 유튜브

19일 아라치 치킨은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되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아라치 치킨 관계자는 뉴시스에 "계약 기간이 2월 말까지로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이 선수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은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가맹점주들 입장도 있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다툼이 있었다는 보도 이후 이강인은 하극상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주먹으로 다진 치킨인가" "이강인 보기 싫어서 안 먹는다" "매출 떨어지기 전에 광고 내려라" 등 댓글을 달며 불매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아라치 치킨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강인의 광고 영상을 모두 지웠다.


앞서 대표팀 내 불화설은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여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몸싸움' 보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강인의 법률대리인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주먹을 휘둘렀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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