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매체들이 지목한 20일에 이어 21일에도 류현진(36)과 한화 이글스의 계약 공식발표는 없었다.
한화 이글스와 류현진 측은 21일에도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라는 큰 틀에서는 이미 합의가 끝난 상황이지만, 세부 사항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늦어도 금주 중에는 공식발표를 하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매체들의 날짜와 장소까지 담은 보도를 접한 일부 팬들은 20일에 이어 21일에도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자 “혹시 뭐가 안 되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걱정했지만, 류현진이 한화와 동행하는 것은 ‘확실’에 가깝다.
한화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도 마친 상태다. MLB 사무국은 “류현진이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FA 선수다”라는 답을 보내왔다.
한화는 ‘4년 기준 총 170억원+α’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상태. 계약 총액(170억원) 모두 보장 금액으로 KBO리그 최고 수치다. KBO리그 관계자들은 “인센티브 등을 포함하면 계약 총액은 2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류현진이 계약서에 사인하면 한화는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신청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한화의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돼있는 류현진이 복귀하려면 KBO 총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류현진은 한화와 계약을 완료하면,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MLB에서 뛰며 지난 2013년 류현진과 맞대결을 가졌던 추신수는 “복귀 결심을 환영한다. 류현진과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