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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가 가져온 올림픽 티켓…여자 탁구 8강서 중국과 격돌


입력 2024.02.21 22:17 수정 2024.02.21 22:1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전지희. ⓒ 뉴시스

한국 여자 탁구가 8강 진출을 확정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티켓을 따냈다.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이 나선 여자 대표팀(랭킹 5위)은 21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브라질(14위)과의 매치업에서 3-1 승리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열리는 세계선수권서 톱 랭커들의 출전을 독려하기 위해 8강에 진출했을 경우 남녀 모두에 올림픽 단체전 티켓을 부여한다.


8강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이다. 준결승전 진출권이 걸린 중국과의 경기는 22일 오후 5시 시작된다. 만약 여자 탁구가 중국을 꺾을 경우 곧바로 동메달을 확정한다. 세계선수권 단체전은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다.


이날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신유빈이 브루나 다카하시를 맞아 2-3(11-7 7-11 9-11 11-6 8-11) 충격패 당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물꼬는 2단식에 나선 전지희가 텄다. 전지희는 지울리아 다카하시를 3-0(11-9 11-7 11-2)으로 가볍게 완파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뒤이어 나선 이시온 또한 브루나 알렉산드르를 3-0(11-5 11-8 11-4)으로 꺾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4단식에서는 다시 한 번 전지희가 출격했다. 전지희는 1단식서 신유빈을 꺾었던 브루나 다카하시와 마주했다. 결과는 3-0(11-7 11-1 11-3). 신유빈의 복수와 함께 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전지희는 8강 진출의 수훈갑이 되기 충분했다.


중국 역시 태국을 맞아 몇 수 위의 실력을 선보였다. 중국은 세계 톱 랭커들인 천멍, 쑨잉사, 왕이디가 차례로 단식 3경기에 나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둬 다가올 한국전에 대한 몸 풀기를 마쳤다.


여자대표팀은 8강서 세계 최강 중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 뉴시스

한편, 랭킹 5위의 남자 대표팀 역시 8강에 오르면서 올림픽 티켓 확보에 성공했다.


장우진, 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로 꾸린 남자 대표팀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이루고 있는 인도(15위)를 맞아 매치점수 3-0을 기록했다.


남자 대표팀은 슬로베니아-덴마크 경기 승자와 만나며, 준결승에 오를 경우 중국 또는 일본과 만나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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