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일상회복, 자립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복지재단(경기청년지원사업단)에 이 사업을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청년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방이나 집과 같은 제한된 물리적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은둔 청년’으로 설명할 수 있다.
도는 올해 ‘고립·은둔’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연구, 정서·관계·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일상회복), 진로탐색·취업지원 프로그램(자립준비), 부모 교육·상담·자조모임,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추진한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에서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 정책을 준비해 왔다”며 “고립·은둔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극복하고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