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인재 박지혜, '문희상 아들' 문석균 상대 승리
최근 복당하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른바 '여전사 3인방'으로 불린 이언주 전 의원이 경기 용인정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티켓을 따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개 지역구의 전략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한 경기 용인정에선 이언주 전 의원과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경쟁을 펼쳤다. 이 전 의원은 3인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영환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의정부갑에서는 민주당 영입 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과 경선해 승리했다.
현역인 김민철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에 따라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의정부을에선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과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임근재 전 경기도 북부균형발전전문관이 3인 경선을 치른 결과 이 전 부지사가 승리했다.
컷오프된 변재일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시 청원에서는 송재봉 전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이 민주당 영입 인재 15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와의 양자 대결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의정부갑에서는 국민의힘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민주당의 박 변호사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의정부을에서는 국민의힘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과 민주당의 이 전 부지사와 본선 경쟁을 펼친다.
용인정에서는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강철호 전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과 민주당 이 전 의원이, 청주청원에서는 국민의힘 김수민 전 의원과 민주당 송 전 행정관 간 대결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