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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2023회계 결산검사' 기금·감사 사항 중점 확인


입력 2024.03.21 17:26 수정 2024.03.21 17:26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경기도 기금 서류상 내역과 실제 금고 내역 확인

행안부·감사원 지적 사항 점검…3년 치 요구

ⓒ경기도의회 제공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2023 회계에 대한 결산검사가 도 기금과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결산검사위원회는 오는 4월 결산검사에 앞서 효율적인 검사 진행을 위해 지난 20일 2022회계 결산검사위원들과 함께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전문가 초청 강의와 이전 결산검사위원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전 위원들은 현 위원들에게 검사 노하우와 검사 진행 시 부족한 부분을 전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지적된 부분에 대한 집행부 이행 여부도 살펴 볼 예정이다.


올해 결산검사에는 윤종영(국힘 연천)·이경혜(민주 고양4)·오창준(국힘 광주3) 3명의 경기도의원과 공인회계사 4명, 세무사 2명, 시민사회단체 2명, 재무전문가 2명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지난해 10명보다 3명 증원됐다.


결산 검사의 취지는 도민의 세금이 세입과 세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또 더 받을 수 있는 세입을 놓치지 않았는지, 세출 집행에 있어 도민 삶의 편의 제공을 위해 효과적으로 집행됐는지 여부다.


올해 검사에서는 특히 기금 부분과 중앙부처 감사 결과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위원들이 살펴봐야 할 내용은 재무회계, 세입세출 결산서, 기금 결산, 성과보고서 등 22가지에 달한다. 위원들은 분야별로 1~2개 정도씩 집중적으로 살펴 볼 방침이다.


기금 분야는 기금 운용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여부와 장부상 숫자와 실제 금고에 있는 현금을 확인한다. 즉, 금고에 대한 관리상태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감사 결과 부분은 행안부나 감사원 등 중앙부처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점검한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3년 치 감사의견서 제출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해 놓았다.


이와 함께 언론에 부각된 내용, 예산 이월이나 미집행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윤종영 결산검사 대표위원은 "결산검사는 의회에서 최종 승인이 떨어진 후 집행부에서 집행 된 내용을 한번 더 전문가들이 도민들을 위해 제대로 쓰여졌는지 검사를 하는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 편성에 일정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만큼 꼼꼼하고 면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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