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재명, 조수진 빠진 강북을에 또 '친명' 한민수 공천 결정


입력 2024.03.22 12:16 수정 2024.03.22 12:17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李,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이 자신의

의뢰인이 아닌 부친에 의해 당했을

가능성 제기하며 변론했던 조수진

강북을 후보 사퇴에 "안타깝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 이재명 대표(사진 왼쪽부터)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막장 변론 논란'으로 조수진 변호사가 빠진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자리에 친명(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공천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에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


'의결 및 인준' 했다지만 총선 기간이라 최고위와 당무위의 권한은 이 대표에게 위임돼 있는 상태다. 결국 강북을 지역구 현역 박용진 의원을 배제하고 친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공천하는 '결단'은 이 대표가 혼자 내린 셈이다.


이날 이 대표는 초등학교 4학년 여아 성폭행범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피해 아동이 그 부친에 의해 범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막장 변론'을 해서 물의를 빚은 조수진 변호사의 총선 후보 사퇴가 "안타깝다"고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전언을 "조수진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 대표에 의해 공천을 받은 한민수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가 '패스트트랙 파동'으로 얼룩졌던 문희상 의장 시절에 국회 대변인을 지냈다. 친명계로 분류되며 서울 강북을이 정봉주 전 의원의 '막말 파동'으로 공천 취소가 됐을 때도 후보로 응모했다가 탈락했었으나 이번에 공천을 받아 '부활' 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