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예술이네" 가전 명가 삼성 야심작 '뮤직 프레임'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4.03.28 08:00  수정 2024.03.28 08:00

개인 취향 반영 가능한 액자 형태 스피커

무선 연결, 삼성 TV 연동으로 새로운 경험

삼성전자가 지난 1월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공개한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임채현 기자

"벽에 걸린 액자에서 음악이 나온다면"


'가전 명가' 타이틀을 노리는 삼성전자가 액자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놨다.'시공간을 디자인한다'는 취지로 내놓은 뮤직 프레임(LS60D)이 주인공이다. 정사각형 디자인에 성인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두께, 일반적인 액자 모양 그대로다. 성능은 물론 예술적인 디자인으로, 그간의 'TV 옆 보조'라는 스피커 한계를 없앴다. 어떤 인테리어에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올해 초 CES 2024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줄줄이 '상'을 타며 향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미국의 '롤링 스톤 오디오 어워드 2024' 혁신상에 이어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 2024'에서도 디자인상을 받았다. '까맣고 길다'는 기존 와이파이 스피커들의 기준을 깨부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TV 옆 사운드바 시장에서 10년 연속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연결성과 음향 등이 강점이다. 올해 13~15개 사운드바 모델이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1년 연속 1위가 가능하도록 사운드바 및 스피커 신형 개발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최신혜 삼성전자 VD 사업부 사운드디바이스 파트장은 26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제품 설명회에서 "커스터마이징 등 나와 어울리는 제품을 바꿔가면서 쓰는 니즈를 가진 젊은 층을 주요 타깃층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무선 스피커지만 라이프스타일 가전이다. 더 프레임 TV처럼 뮤직프레임도 카테고리를 새롭게 창출하고자 나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뮤직 프레임은 삼성 오디오 랩에서 개발하고 튜닝해 압도적인 음향 기술 성능을 자랑한다. 사용자는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세 방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 와트 출력의 강력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뮤직 프레임을 둘러싼 틈에서 방사되는 출력으로 균일하고 넓은 사운드를 제공, 어느 위치에서나 안정적이고 뛰어난 음질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성능 외에 외관도 제품의 경쟁력이다. 탈부착이 용이한 포토 프레임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액자처럼 전면 패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좋아하는 작품이나 가족사진도 넣을 수 있다.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에서 취향에 맞는 이미지를 아트 패널에 담아 나만의 갤러리 완성이 가능하다.


최신혜 파트장은 "소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액자 중 하나에서 소리가 나온다면 어떨까 하는 질문에서 기획된 제품"이라며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음질, 디자인 순으로 제품 구매를 고려하는데, 스피커에 대한 일반적인 페인포인트가 디자인이었다. 뮤직 프레임은 액자처럼 쉽게 두고 쓸 수 있고스탠드와 벽걸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총 6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뮤직 프레임은 저음을 담당하는 후면에 5인치짜리 우퍼 2개가 들어가 베이스가 풍부하다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또한 연결성도 뛰어나다. 스마트폰과는 와이파이 또는 블루투스로 연결된다.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이나 스마트싱스 허브로 활용해 집안의 다양한 기기 제어도 가능하다.


귀찮다면 '탭 사운드'를 쓰면 된다. 스마트폰을 뮤직 프레임에 갖다대면 가벼운 진동과 함께 듣고 있던 노래가 자동 재생된다. 최 파트장은 "이밖에 삼성 TV와 사용했을 때 시너지가 난다. 뮤직 프레임과 Q-심포니 호환이 가능한 신형 삼성 TV를 연동하면, TV와 뮤직프레임에서 동시에 소리가 출력돼 공간을 압도하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TV에 사운드바까지 있다면 뮤직프레임을 후면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며 "뮤직프레임 1대가 있다고 하면 베이스 보강, 2대를 넣으면 TV 좌우로 넣고 스테레오사운드로, 사운드바도 있으면 TV 사운드바 뮤직프레임으로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뮤직 프레임의 국내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및 오픈마켓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미국과 호주 시장에서는 이미 출시됐다. 순차적으로 4월, 5월 중 전세계 출시 및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6월부터는 화이트 베젤도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오디오 제품 구매 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소비자 의견들을 수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음질을 모두 반영한 뮤직 프레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시장을 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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